마음을 공유하는 여행 도통, 뒷이야기
사회공헌 / 2012.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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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비가 지나간 자리에는 언제 그랬냐는 듯 여름도 이겨낸 단풍잎이 떨어지고 앙상한 나뭇가지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지난 여름의 찌는 더위 숨 막히던 열기를 기억하고 계시나요? 여행이란 계절의 변화로도, 사람의 기억으로도 얻을 수 없는 추억을 남기기도 하나 봅니다. 지금부터 그 추억 속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편집자주)

3개월만에 다시 만난 동행
쌀쌀해진 날씨, 차가워진 밤 기온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하나 둘 교외의 작은 뜰로 모여 듭니다. 한 사람 한 사람 도착할 때마다 반가운 목소리는 커지고 이야기 꺼리는 더 많아집니다. 각자의 삶 속에서 일어나는 저마다의 일상을 풀어 놓으면 어느덧 먼 이야기가 되어 버립니다. 이때 수업을 마친 아이들이 도착했습니다. 3개월 만에 만난 얼굴들인데 어제 만난 것처럼 어색하지가 않네요. 3박 4일 동안 싸우고, 웃고, 떠들고, 노래하고, 함께 걸었던 동행(同行)을 다시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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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을 추억하다
지난 여름 여덟 명의 네오위즈 멘토들은 아티스트 4명와 13명의 청소년들이 노래모둠, 스케치모둠, 사진모둠, 놀이모둠으로 나뉘어 마음을 공유하는 여행을 떠났습니다. 오늘은 여행을 하면서 만들었던 영상 상영회를 하기 위해 다시 모였습니다. 영상 속에는 힘들어서 불편하던 마음, 더위에 지쳐 쓰러졌던 모습, 빨리 돌아가고 싶은 속셈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왜 그랬지?’ 싶은데 말입니다. 어떤 이는 부끄러워 고개를 돌리고, 어떤 이는 눈시울을 붉히며 그렇게 추억 속으로 젖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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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란지교(芝蘭之交)를 꿈꾸다
멘토와 멘티의 평균 나이 차이는 20살 가까이 됩니다. 그들이 함께 했던 시간은 고작 80여 시간. 이 짧은 시간 동안 속 깊은 사정을 털어 놓은 것도 아닙니다. 인생의 고민을 나눈 것도 아닙니다. 다만 함께 걷고, 흐르는 땀을 닦아주었을 뿐, 무거운 짐을 나눠 지었을 뿐, 잠든 어깨 위에 부채질을 해주었을 뿐인데 말입니다. 도통을 통해 만난 멘토와 멘티들은 그렇게 나이와 격식을 내려 놓을 수 있는 친구가 또 하나 생겼습니다.

글. 네오위즈 기업문화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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