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색오감, 입양아기 돌보기
사회공헌 / 2012.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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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담긴 스킨십은 아기의 애착형성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칩니다. 신생아 시기에 애착형성이 잘 된 경우 인간관계의 신뢰감을 얻게 되고, 사랑을 배우고 정서적인 안정과 사회성을 배우게 됩니다. 그리하여 자존감을 지니게 되고, 행복한 어른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태어나자마자 부모에게 안겨보지 못한 아기들, 함께 뛰던 엄마의 심장 소리를 잃어 버린 아기들, 이 아기들에게 필요한 것은 따뜻한 체온, 사랑스런 눈길과 정성 어린 스킨십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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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양될 아기들이 잠시 머무는 시설인 서울 영아일시보호소, 미혼모나 경제 사정 등이 어려워 부모가 친권을 포기한 아기들이 태어난 직후 맡겨지는 기관으로 10여 명의 보육사가 있지만 60여 명이 넘는 아기를 돌보기엔 충분치 않기에 늘 봉사자들의 도움이 필요한 곳입니다. 대부분의 아기들은 1~2주 사이에 양부모를 만나 떠나고, 입양되지 않을 경우 3개월 정도 머문 뒤 위탁가정이나 기관으로 보내진다고 합니다. 처음 이곳은 찾은 것은 2009년 네오위즈 육아동호회인 '네오베베' 회원들이 매달 정기 봉사활동을 하면서부터라고 하는데 이제는 네오위즈 오색오감의 대표 프로그램이 되었습니다. 올해도 신청자가 가장 많았답니다. 

우유먹이기, 트림시키기, 기저귀 갈아주기, 안아주기, 놀아주기 등 쉬운 것 같지만 절대 쉽지 않은 활동이었습니다. 네오위즈 봉사대원들은 아기를 키워본 엄마, 아빠에서 아직 결혼하지 않은 아가씨, 총각까지 있었는데요 역시 엄마, 아빠들은 능숙하게 아기를 안아주었답니다. 3kg 정도의 조그마한 아기를 안고 혹시 떨어뜨리지는 않을까 행동 하나하나까지 조심조심해서 움직이는 미숙한 손길에서도 따듯한 마음이 충분히 전해졌으리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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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고 예쁜 아기들과 반나절을 함께 보냈을 뿐인데 떨어지기가 못내 아쉽고 미안합니다. 매일매일 다른 체온을 느낄 테지만 더 많이 사랑 받고 더 많이 축복 받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사람을 믿을 수 있는 따뜻함을 배우고, 사랑 받는 존재임을 느끼는 행복한 아이로 커가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이 아기들이 하루 빨리 가정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온전한 사랑으로 자라나기를 간절히 기도하는 마음입니다. 아기들은 돌보는 일은 마음이 하는 봉사인가 봅니다.

글. 네오위즈 기업문화부문 / 사진. 승필호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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