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위에 길, 점자블럭
기업문화 / 2012.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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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인도에 난 노란 길을 따라가면 오즈의 마법사를 만나게 될 거라는 생각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갱갱이 발’을 하고서 노란 길만을 따라 간 적도 있습니다. 어른이 되고 이 길이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블럭이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네오위즈타워에 이 노란 길이 생겼어요! 참 고마운 일이죠! 오늘은 이 길 끝에서 오즈의 마법사 대신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작은 배려를 만납니다.

배려의 시작
레벨업 서비스가 생기면서 네오위즌의 건강을 위해 시각장애인 헬스키퍼 분들이 출근합니다. 안내를 받아 이동할 때는 문제가 없지만, 이 분들이 혼자 이동할 때는 맛사지실이 카페테리아 안쪽에 있기 때문에 테이블과 의자와 같은 장애물을 만나기도 하고 많은 사람이 한꺼번에 이동하게 되어 서로 부딪히게 되는 일이 종종 발생하게 됩니다. 누군가는 달려가 안내를 자처하기도 하지만 마음만큼 용기가 없는 사람도 있습니다. 또 누군가는 어떻게 도와 드릴 방법이 없을까를 고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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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에 길
지하철이나 길을 가다가 시각장애인들이 걸어갈 때 지팡이를 두드리며 걷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눈이 안 보이는데도 혼자서 지하철도 타고 엉뚱한 곳으로 가지도 않고 잘 가는 것을 보면서 신기한 생각을 하게 되는데, 그 이유는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노란 길이 있기 때문입니다. ‘바로 이것이다! 이 점자블럭을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모아졌습니다. 이렇게 해서 네오위즈타워 1층 카페테리아에 노란 길이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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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과 마음이 만나는 길
어차피 시각장애인이라면 보이지도 않는데 투명하거나 바닥과 같은 색으로 하면 안되나? 하는 분 계신가요? 그건 정말 모르셔서 하시는 말씀이에요. 모든 시각 장애인이 앞을 전혀 못 보시는 것이 아니랍니다. 희미한 불빛 정도는 구별을 하실 수 있는 분도 계십니다. 또 비장애인 분들이 미리 인지하여 피할 수 있도록 하는 이유에서라고 합니다. 점자블럭이 생기고 많은 분들이 칭찬을 보내 주시는데요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이 더 예뻐 보입니다. 

글. 네오위즈 기업문화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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